WHO, 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바이러스 진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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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PHEIC를 유지해야 한다는 WHO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의 권고 의견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WHO가 2020년 1월 코로나19에 대해 PHEIC를 선언한 이후 2년 9개월이 넘도록 동일한 경계 수준이 이어지게 됐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보다 현재 모든 나라의 상황이 개선됐지만,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PHEIC를 유지하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WHO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위원회는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진화하는 점, 여전히 상당 규모의 사망자가 나오는 점 등을 고려해 PHEIC를 해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특정한 질병의 유행이 PHEIC로 결정되면, 이를 억제하기 위해 WHO가 각종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9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PHEIC를 유지해야 한다는 WHO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의 권고 의견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WHO가 2020년 1월 코로나19에 대해 PHEIC를 선언한 이후 2년 9개월이 넘도록 동일한 경계 수준이 이어지게 됐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보다 현재 모든 나라의 상황이 개선됐지만,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PHEIC를 유지하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WHO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위원회는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진화하는 점, 여전히 상당 규모의 사망자가 나오는 점 등을 고려해 PHEIC를 해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특정한 질병의 유행이 PHEIC로 결정되면, 이를 억제하기 위해 WHO가 각종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