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실적 호조에 상승…S&P500 1.14%↑[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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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98포인트(1.12%) 오른 30,52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03포인트(1.14%) 상승한 3719.98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6.60포인트(0.90%) 뛴 10,772.40으로 마감했다.
전날 뱅크오브아메리카, 뉴욕멜론은행에 이어 이날 골드만삭스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존슨앤드존슨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으나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주가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경기에 대한 우려는 지속됐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지금은 주의를 기울이고 대비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미국의 9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4% 증가해 전달 수정치인 0.1%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1% 증가도 웃돌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트러스 영국 총리의 감세안에 대한 사과로 영국발 우려가 완화된데 이어 견고한 산업생산 발표로 경기 침체 이슈가 완화되자 상승 출발했다"며 "장 후반에는 국채 금리 상승폭이 축소되자 증시가 재차 상승하기도 했으나 애플의 아이폰14 플러스 생산 축소 소식에 상승폭을 줄이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주요 사업부 통합과 견고한 실적 발표에 2.33% 상승했다. 금리 상승으로 여전히 금융주의 성장이 뚜렷하다는 소식까지 이어져 JP모간(2.57%), BOA(3.75%) 등도 상승을 지속했다.
록히드 마틴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 후 8.69% 급등했다. 레이시온(3.42%), 노스롭 그루만(6.67%) 등 방위산업 업종이 동반 상승했다.
아마존은 씨티그룹이 경기 침체가 연착륙과 경착륙 어떤 방식으로 발생해도 최고의 선택이라고 발표하자 2.26% 올랐다. 장중 3% 넘게 상승했던 애플은 장후반 아이폰14 플러스 생산 감소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0.94% 상승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1.73% 하락 마감했으나 장 마감 후 양호한 실적 발표와 가입자 수 증가에 힘입어 시간외에서 14% 급등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