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주형(20)이 더CJ컵(총상금 1050만달러)에서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스타 플레이어 리키 파울러(미국)와 한조에서 경기한다.

김주형은 PGA투어 데뷔 넉달만에 2승을 거두며 가장 뜨거운 스타로 떠오른 상태다. 현재 세계랭킹도 15위까지 올라갔다. 19일 발표된 더CJ컵 1라운드 조편성에서 김주형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매킬로이, 지난주 조조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파울러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더CJ컵은 한국기업이 여는 유일한 PGA투어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김주형을 비롯해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 김성현, 안병훈 등 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간판스타인 신상훈, 김영수, 서요섭, 김비오, 배용준, 박상현도 도전장을 냈다.

올해 대회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콩가리CC에서 열린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022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8위·미국), 2022 US오픈 우승자 맷 피츠패트릭(10위·잉글랜드), 전 세계 1위 존 람(5위), PGA투어 통산 13승의 전 세계 1위 조던 스피스(13위·미국) 등이 이번 대회를 통해 2022~2023 시즌을 시작한다. 세계 10위 이내 선수 6명, 20위 이내 선수 15명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