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은 현재 자궁경부전암 치료 신약 'BLS-M07'의 임상 2·3상과 코로나19 치료제 'BLS-H01'의 2상을 진행 중이다. 후속으로 유산균 엑소좀 플랫폼 기술 기반의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회사는 유산균 엑소좀 개발용 신규 락토바실러스 계통의 유산균을 발굴했다. 이를 활용해 염증성 장질환의 비임상 효능평가를 진행, 염증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BLS-M07에 적용된 플랫폼 기술 '뮤코맥스'를 확장해, 신규 엑소좀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했다.
유산균 엑소좀은 경구 복용이 가능하고, 생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위험도가 낮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면역 저하자가 복용할 때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없어 기술적 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비엘 관계자는 "현재 임상 2건이 순항 중에 있으며, 유산균 엑소좀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GLP 독성 시험을 빠른 시간에 완료해 내년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