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시, 3분기 매출 476억원…"성장세 지속될 것"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는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476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아이에스시의 3분기 실적은 반도체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실적이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이어 성장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아이에스시는 시스템반도체용 소켓 매출 비중이 60%를 웃돌고 있다. 신규 반도체 개발 시 사용되는 R&D용 소켓 매출 비중도 50%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실리콘러버소켓 외에도 포고소켓, 번인소켓, 테스트보드 등 반도체 테스트 관련 핵심 부품 매출이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에스시는 올해 4분기와 2023년 1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고집적화 및 첨단 패키징 기술 도입으로 칩 테스트에서 요구하는 신뢰성이 높아지면서 반도체 테스트부품 시장도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수년간 지속적인 투자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0%대의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2023년부터는 최근 인수한 프로웰의 포고 사업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