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으로 도로 돌발상황 100% 잡아내
대구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엠제이비전테크가 차량 주행 중 돌발상황 검지 분야 공인 시험에서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엠제이비전테크(대표 김주영·사진)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지능형교통체계(ITS) 성능평가 전담 기관인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의 돌발상황 검지 시스템 성능평가에서 전 부문 ‘최상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AI 영상분석 기술이 접목된 교통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해 자율주행 영상분석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엠제이비전테크는 이번 성능평가에서 100m 이상의 감지 거리와 주야간으로 구성된 시험상황에서 급작스러운 차량 정차, 역주행, 보행자 출현 등과 같은 돌발상황에 대한 정검지율(TDR) 100%, 다른 유형 검지율(DTDR) 0%, 오경보(FA) 0건으로 완벽에 가까운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나타냈다.

김주영 엠제이비전테크 대표는 “영상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높은 정확도로 대상을 탐지하고, 오탐지를 줄이는 것”이라며 “영상분석 기반의 스마트 관제, 차량 객체 검지 등 현장에서 축적한 노하우가 높은 성능평가 등급 획득을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ITS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지속적인 실증과 데이터 수집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2016년 창업한 엠제이비전테크는 AI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업체로, 교통 분야에서는 ‘5G 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 모니터링 환경 및 노변장치 구축’ 및 ‘대구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자율협력주행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