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가상현실 기술을 차량 설계 단계에 접목한 미래차 디지털 성능평가 특화단지를 김해 명동일반산업단지(김해시 한림면)에 조성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김해 명동일반산단에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1단계로 ‘미래차 버추얼 개발센터’를 2024년 2월까지 준공하고, 2단계(2024~2027년)에 ‘미래차 버추얼 주행성능평가센터’를 구축한다. 총사업비는 190억원이다.

버추얼 트윈 기술은 가상공간에 현실의 쌍둥이(트윈)를 만들어 시뮬레이션하고 결과를 예측·분석해 얻은 데이터를 자동차 및 부품 성능 개발과 평가에 활용하는 것이다. 도는 2024년까지 지역 1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을 중점 지원한다. 이를 통해 2~3차 협력사와 연계해 버추얼 기술을 확산시켜 제조 산업 생태계를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