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외교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이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만나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동 1차관은 제11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 참석을 위해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조 차관은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북한 문제 및 지역·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3국 간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무력도발과 7차 핵실험 징후로 한반도 일대에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개최되는 만큼 북한이 향후 7차 핵실험을 단행할 경우 등에 대비한 공조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조 차관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일 외교차관 양자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주요 현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양자 회담도 하고 한미동맹, 북한ㆍ북핵 문제 및 확장억제, 지역ㆍ글로벌 현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