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항암신약 성장성에 아베오 인수…생명과학 분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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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장암 치료신약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 이유에 대해 "항암신약 분야 성장성에 주목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상업화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2019년부터 M&A를 검토해 왔다"며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출시 제품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항암시장 조기 진출을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손 본부장은 미국 내 항암신약 분야 성장성에 주목해 FDA 승인 항암신약을 보유한 기업 대상으로 인수·합병(M&A)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주요 후보 기업과 미팅을 거친 끝에 우선 추진 대상으로 아베오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02년 설립된 아베오는 2010년 나스닥에 상장됐고 지난해 신장암 표적치료제 '포티브다'가 FDA 허가를 받았다.
회사 매출은 지난해 6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천500억 원, 2027년 5천억 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LG화학은 전망했다.
손 본부장은 "포티브다는 1일 1회 경구투여하는 표적항암제로 같은 계열 항암제에 비해 선택성이 뛰어나 우수한 안전성을 보인다"며 "신장암 3차 치료제로 승인이 나 있고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병용임상을 진행 중으로 2차 치료제로 적용이 확대되면 추가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LG화학은 올해 생명과학 분야 연구·개발(R&D) 규모는 2천억 원으로 2027년 3천500억 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손 본부장은 "양사 보유 역량이 전략적으로 잘 맞다"며 "미국 조기 진출로 향후 개발 항암제 성공 확률을 높이고, 시장 출시 기간과 개발 기간을 줄여 제품 가치를 보다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차동석 LG화학 CFO는 추가 M&A 가능성에 대해 "생명과학 전략과 맞는 형태 인수를 했으니 전지 재료나 메탈소싱 경쟁력 확보를 위한 M&A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명과학부문 분사 가능성에 대해 "생명과학 R&D 비용이나 인수 비용은 적은 건 아니지만 회사에서 충분히 감내할 수준"이라며 "핵심 미래 성장동력 한 축으로 육성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전혀 물적 분할이나 인적 분할 등 분사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단언했다.
/연합뉴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상업화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2019년부터 M&A를 검토해 왔다"며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출시 제품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항암시장 조기 진출을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손 본부장은 미국 내 항암신약 분야 성장성에 주목해 FDA 승인 항암신약을 보유한 기업 대상으로 인수·합병(M&A)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주요 후보 기업과 미팅을 거친 끝에 우선 추진 대상으로 아베오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02년 설립된 아베오는 2010년 나스닥에 상장됐고 지난해 신장암 표적치료제 '포티브다'가 FDA 허가를 받았다.
회사 매출은 지난해 6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천500억 원, 2027년 5천억 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LG화학은 전망했다.
손 본부장은 "포티브다는 1일 1회 경구투여하는 표적항암제로 같은 계열 항암제에 비해 선택성이 뛰어나 우수한 안전성을 보인다"며 "신장암 3차 치료제로 승인이 나 있고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병용임상을 진행 중으로 2차 치료제로 적용이 확대되면 추가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LG화학은 올해 생명과학 분야 연구·개발(R&D) 규모는 2천억 원으로 2027년 3천500억 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손 본부장은 "양사 보유 역량이 전략적으로 잘 맞다"며 "미국 조기 진출로 향후 개발 항암제 성공 확률을 높이고, 시장 출시 기간과 개발 기간을 줄여 제품 가치를 보다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차동석 LG화학 CFO는 추가 M&A 가능성에 대해 "생명과학 전략과 맞는 형태 인수를 했으니 전지 재료나 메탈소싱 경쟁력 확보를 위한 M&A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명과학부문 분사 가능성에 대해 "생명과학 R&D 비용이나 인수 비용은 적은 건 아니지만 회사에서 충분히 감내할 수준"이라며 "핵심 미래 성장동력 한 축으로 육성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전혀 물적 분할이나 인적 분할 등 분사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단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