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낸 P&G "올해 환차손만 13억달러 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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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재 기업 중 한 곳인 프록터&갬블(P&G)이 3분기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이 회사가 내놓은 3분기 실적 보고서를 보면, 주당순이익(EPS)은 1.57달러로 시장 예상(1.54달러)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6억1000만달러였다. 역시 예상치(202억8000만달러)를 상회했다. P&G는 세제와 화장지, 기저귀, 면도기 등을 판매하는 생활용품 전문기업이다.
P&G는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등이 많이 뛰었으나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상해 상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총마진은 1.6%포인트 감소했으며 판매 물량도 줄었다고 했다. 가격 인상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수요 자체는 감소했다는 얘기다. P&G는 올 매출이 작년 대비 1~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종전 가이던스였던 0~2% 성장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또 강달러가 지속되면서 올해 환차손으로만 13억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예상 때보다 4억달러가 증가한 수치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19일(현지시간) 이 회사가 내놓은 3분기 실적 보고서를 보면, 주당순이익(EPS)은 1.57달러로 시장 예상(1.54달러)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6억1000만달러였다. 역시 예상치(202억8000만달러)를 상회했다. P&G는 세제와 화장지, 기저귀, 면도기 등을 판매하는 생활용품 전문기업이다.
P&G는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등이 많이 뛰었으나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상해 상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총마진은 1.6%포인트 감소했으며 판매 물량도 줄었다고 했다. 가격 인상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수요 자체는 감소했다는 얘기다. P&G는 올 매출이 작년 대비 1~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종전 가이던스였던 0~2% 성장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또 강달러가 지속되면서 올해 환차손으로만 13억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예상 때보다 4억달러가 증가한 수치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