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파크시스템스, SK이노베이션, 하이브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당신이 잠든 사이

다우 30,423.81(-0.33%)
나스닥 10,680.51(-0.85%)
S&P500 3,695.16(-0.67%)

미 국채 10년물 연 4.1380%(0.140%포인트)
WTI 85.55달러(3.30%)
달러인덱스 112.89(0.67%)

👀주목할 만한 보고서

LG화학-"아베오 인수로 확장되는 보폭"

📋목표주가 : 84만원(유지) / 현재주가 : 59만3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LG화학은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나스닥 상장사 아베오파마슈티컬스를 5억6600억달러(약 8131억원)에 인수하기로.
-현재 생명과학부문은 9개의 항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내 임상 허가 역량을 보유한 업체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
-아베오는 2017년 신장암 1차 치료제로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받은 ‘포티브다’를 보유 중인 바이오텍. 포티브다는 올해 연간으로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2027년에는 3억8000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어.
-이번 인수로 LG화학은 미국 내 상업화 제품을 보유 중인 기업 인수를 통해 불확실성을 낮췄고, 현지 유통망 및 상업화 경험 인력을 확보해 기존 R&D 파이프라인과의 시너지도 기대돼.

SK이노베이션-"견조할 본업과 개선될 배터리 영업환경"

📉목표주가 : 27만원→23만원(하향) / 현재주가 : 16만3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직전분기 대비 74% 감소한 6058억원으로 제시. 컨센서스 7551억원을 밑도는 수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정제마진 급락으로 직전분기 대비 정유 부문 이익의 큰 폭 감소는 불가피. 다만 정제마진 흐름이 2분기 급등과 3분기 급락 이후 정상화되는 구간이라 판단돼 연말로 갈수록 상방 요인이 확대될 전망.
-배터리 사업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초기 가동 비용, 수율 이슈, 자금조달 등으로 우려가 확대된 상황이지만, 실적은 신규 공장들의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 및 수율 개선으로 회복될 전망. 내년 큰 폭의 외형 성장에 따른 흑자전환이 예상돼.

LG이노텍-"아이폰14 감산, 오히려 호재"

📋목표주가 : 57만원(유지) / 현재주가 : 27만9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


[체크 포인트]
-아이폰14플러스의 생산 축소는 고부가 모델인 아이폰14프로 생산비중 확대로 이어질 전망.
-4분기부터 LG이노텍이 공급하는 아이폰 부품 물량 증가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나타나 실적 전망치 상향이 기대돼.
-아이폰14플러스의 경우 전체 아이폰 출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8.7%에서 올해 3.2%로 낮아지는 반면, 아이폰 프로 시리즈는 2020~2021년 평균 50.8%에서 올해 69.9%까지 증가할 전망.
-아이폰 판매량 우려로 LG이노텍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 17% 하락. 하지만 아이폰 프로 모델의 판매 비중 확대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LG이노텍의 실적 업사이드가 커질 전망.

현대글로비스-"환율효과 제거해도 좋아"

📋목표주가 : 30만원(유지) / 현재주가 : 17만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6조8000억원, 영업이익 453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
-현대차와 기아의 해외공장 생산량은 직전분기 대비 2.3% 감소한 61만6300대를 기록했지만, 평균 환율이 달러당 1340원으로 직전분기보다 6.3% 올라 CKD와 해외물류부문의 매출이 깜짝 실적을 주도했을 것.
-다만 현대글로비스의 계속되는 호실적은 환율 효과에 가려져 주가에 제대로 반영이 안 된 특면도 있어. 환율이 하락하면 실적이 감소할 수 있다는 막연한 우려 때문. 하지만 내년 평균 환율은 달러당 1331원으로 추정돼 올해 대비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또 다른 우려 오인인 컨테이너 운임 하락은 포워딩과 CKD 사업의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 비중이 매우 미미하고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엔씨소프트-"모멘텀 아직이지만 기다려볼 만한 주가"

📉목표주가 : 56만원→45만원(하향) / 현재주가 : 36만2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DB금융투자


[체크 포인트]
-3분기 실적 추정치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721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1000억원을 제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
-리니지M은 견조했지만, 리니지2M의 약세가 지속됐고, 리니지W의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20% 감소. 비용 중에서는 마케팅비가 줄어든 것 이외에 직전분기 대비 큰 변화가 없어.
-4분기에는 리니지2M과 리니지W의 출시 주년 업데이트 및 마케팅이 진행되면서 매출 반등이 가능성 있어.
-하지만 올해 예정됐던 리니지W 2차권역, 블레이드앤소울2 아시아, TL 등의 출시 일정이 연기돼 실적 및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의 본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

삼성중공업-"싸고 수주도 많을 삼성중공업으로 방어하세요"

📋목표주가 : 7000원(유지) / 현재주가 : 514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다올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수주 호황의 마무리 국면에서 조선업종 투자 모멘텀이 약해졌지만, 경쟁사 대비 수주 속도가 느렸던 삼성중공업은 다소 차별화될 수 있어.
-삼성중공업은 35억~40억달러 수준의 수주 가능성을 나홀로 보유하고 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로 가장 저평가돼. 방어 국면에 적합.
-머스크가 발주할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엑손모빌의 옵션 행사 등을 포함한 LNG운반선 6척, 페트로나스가 준비해온 FLNG 등을 수주하면 올해 수주실적이 100억달러를 돌파해 목표로 세웠던 88억달러를 넘어서게 됨.

하이브-"BTS의 특수성이 사라지고, 이제 원점에서 시작할 때"

📉목표주가 : 21만원→16만원(하향) / 현재주가 : 11만8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


[체크 포인트]
-그 동안 하이브는 BTS라는 글로벌 지적재산권(IP)을 기획하고 보유했다는 점에서 다른 엔터사 대비 멀티플 할증을 받아왔지만, 이후 선보인 후배 아티스트들의 경쟁력은 경쟁 엔터 3사의 신인 아티스트와 비교해 BTS만큼 독보적이지 않아.
-BTS의 후배 아티스트들 모두가 확실히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이는 회사의 기획력보다는 K-POP 산업의 성장 효과로 판단돼.
-BTS의 활동이 배제되고 후배 아티스트들의 활동으로만 실적 성장성이 확인되는 구간까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3분기 실적 추정치로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4350억원을, 영업이익은 31% 줄어든 612억원을 각각 제시.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BTS의 앨범 발매와 해외 콘서트가 있었던 2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파크시스템스-"3분기 호실적 기록"

📈목표주가 : 14만원→16만원(상향) / 현재주가 : 9만3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57억원, 영업이익은 190% 늘어난 138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아.
-고부가 제품인 신규 장비를 포함한 산업용 AFM 비중이 확대되며 외형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
-4분기 실적 전망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18억원을,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163억원을 각각 제시. 향후 신규 장비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은 상황으로 분석.

한미글로벌-“네옴시티 수주전 본격화+데이터센터 모멘텀”

📋목표주가 : 없음 / 현재주가 : 2만9450원
투자의견 : 없음 / 케이프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최근 11월로 예상됐던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 계획이 무산돼 한미글로벌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불확실성이 커지며 주가가 하락. 그러나 사우디 왕세자 방한 여부는 한미글로벌의 네옴시티 및 비전2030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무관.
-오히려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11월 사우디 방문에 따라 한미글로벌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 해당 방문에 삼성성물산, 현대건설 등을 포함한 대표단이 동행한다는 게 주목할 점. 한미글로벌은 네옴시티 투자 총괄 책임자(CIO)와의 독대 이력이 있어 국내 대표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클 것.
-최근 카카오 데이터센터 셧다운 사태에 따라 네이버 HP 등 국내외 주요 IT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건설 PM용역 수행 경험을 확보한 한미글로벌의 직접적인 수혜도 예상돼.
-한미글로벌의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879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제시돼.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7%와 22.7% 증가한 수준.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