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20일 오전 한미글로벌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네옴시티 수주전 기대에…초고수들 한미글로벌 집중매수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20일 오전 10시까지 한미글로벌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미글로벌은 네옴시티 관련 대규모 수주를 확보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한미글로벌은 최근 무함마드 빈 살만(사진)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이 취소되면서 주가가 급락했었다. 다만 전날 원 장관이 다음달 초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전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 초고수들의 관심도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초고수들은 2차전지에도 뜨거운 러브콜을 보냈다. 2차전지 소재업체인 이엔플러스가 순매수 2위에 올랐고, 4위는 삼성SDI, 5위는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차지했다.
[마켓PRO] 네옴시티 수주전 기대에…초고수들 한미글로벌 집중매수
한편 초고수들은 2차전지 관련주 중에서도 선별적인 이익 확정에 나섰다. 최근 줄곧 상승했던 2차전지 관련주인 지아이텍은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엘앤에프도 순매도 3위에 올랐다. 조선주도 복수 순매도 상위 종목에 올랐다. 대우조선해양은 순매도 5위에, 현대미포조선은 순매수 8위에 각각 기록됐다. 초고수들은 반도체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11위엔 SK하이닉스가, 순매도 12위엔 삼성전자가 각각 올랐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