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코스닥도 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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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5포인트(0.86%) 하락한 2218.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1포인트(0.53%) 내린 2225.53으로 출발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과 강달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한 탓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했다"며 "오전 중 중화권 지수 하락에 낙폭이 확대되기도 했지만 오후 중국발 코로나 입국자 규제 완화감에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LG화학이 4% 넘게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삼성SDI는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기아 등도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반면 현대차는 시총 상위 10위 내 기업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반면 증권주는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 하락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수수료 수익 대폭 감소로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진 탓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12포인트(1.47%) 내린 680.4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포인트(0.31%) 내린 688.44로 출발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엘앤에프가 5% 넘게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비엠, HLB, 펄어비스는 3%대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카카오게임즈, 리노공업은 2%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오른 1433.3원에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7%, 0.85% 밀렸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