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개 농가 447개 품목 중간 유통과정 없이 저렴하게 판매

강원 춘천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직접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매장이 20일 오후 문을 열었다.

'청정 식재료가 바로 식탁까지' 춘천지역먹거리직매장 문 '활짝'
춘천시는 삼천동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 인근 공영주차장에 조성한 '춘천 지역먹거리 직매장' 개장식을 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은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주민과 농민 등이 참석해 개장 선언과 함께 테이프 커팅, 매장 관람 순으로 진행했다.

육 시장은 "지역먹거리 직매장을 통해 시민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정 식재료가 바로 식탁까지' 춘천지역먹거리직매장 문 '활짝'
이날 문을 연 춘천 지역먹거리 직매장은 총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590㎡, 지상 1층 규모로 건립했다.

지난 5월 27일 임시로 개장한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매장 구성을 보면 직매장 동은 지역농산물과 농산가공품 판매 및 정육코너 등으로 꾸며졌다.

참여 농가는 131호이며, 농산물 등 447개 품목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판매하며, 앞으로 참여 농가와 품목 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정 식재료가 바로 식탁까지' 춘천지역먹거리직매장 문 '활짝'
또 주변 카페 동은 베이커리, 즉석음료 코너, 사무실 등을 갖춘 복합시설물로 조성했다.

춘천지역먹거리 직매장 운영은 2019년 6월 설립한 재단법인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맡는다.

'청정 식재료가 바로 식탁까지' 춘천지역먹거리직매장 문 '활짝'
특히 직매장의 판매금액 대다수는 생산 농가에 재투자해 건강한 식재료 생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갖춘다.

정식 개장을 기념해 회원 가입 시 1% 평생 할인 혜택,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접이식 쇼핑카트와 찹쌀(1kg) 증정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정 식재료가 바로 식탁까지' 춘천지역먹거리직매장 문 '활짝'
이호영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 기획홍보팀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건강한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해 더 많은 소비자가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품목도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