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고속도로 작업장 사고 주원인"
한국도로공사는 20일 고속도로 유지보수 및 점검을 위한 현장 작업이 늘고 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전방주시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공사측은 10~11월은 여름철 폭우, 태풍으로 발생한 고속도로 유지 및 점검으로 통행 차단 건수가 가장 많은 시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속도로 작업은 차량이 지나다니는 본선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자가 전방의 작업 차량을 적시에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다.

실제로 작업장 사고의 82%가 운전자의 졸음, 주시 태만이 원인으로 나온다.

특히 환절기를 지나 외부 온도가 낮아지는 시기에는 히터 사용 등으로 졸음운전의 위험이 높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시간 운전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15분이상 휴식하고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하며 고속도로에서 작업장 주의 표지판을 발견하면 당장 작업장이 보이지 않더라도 감속하고 미리 차선변경을 하는 것이 좋다고 공사는 지적했다.

또 2차 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차량이 본선 또는 갓길에 정차했다면 후속 차량에 사고를 알리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한 후 신속히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공사는 밝혔다.

공사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견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신청하면 고장 차량을 가장 가까운 톨게이트, 휴게소, 졸음쉼터까지 무료로 견인해준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