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에서 열린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공동 위원장을 맡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과 서정연 LG AI연구원 인재육성위원장(네 번째) 등이 인재 육성 의지를 다지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에서 열린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공동 위원장을 맡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과 서정연 LG AI연구원 인재육성위원장(네 번째) 등이 인재 육성 의지를 다지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 인재 100만 명을 육성하는 것을 기치로 내건 민관 협력단체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가 닻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공덕동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 스퀘어에서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기업, 대학 협의회, 청년 멘터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었다.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후속 조치 가운데 하나다.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디지털 인재의 발굴과 육성, 채용 등 다양한 사업을 시작한다.

협의체는 인재 양성, 인재 활용, 정책 지원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서정연 LG 인공지능(AI) 연구원 인재육성위원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날 기준 LG, 크래프톤, 현대차, 사피온, 티맥스소프트, 당근마켓 등 기업과 기관 257곳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인재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에 온라인 채용 및 운영과 공동 채용 박람회 개최, 재직자 대상 디지털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기업은 ‘디지털 리더스 클럽’으로 인증해 장관 명의 인증서를 발급하고, 정부 사업 참여 시 가점도 주기로 했다. 이 장관은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는 공공이 주도해온 혁신적 인재 양성을 민간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