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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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전복된 갈치잡이 어선 내부에 진입했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20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민관군경 합동구조팀은 전복된 서귀포선적 근해연승어선 A(29t)호의 선실과 기관실 등에 들어가 내부를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현재는 사고 원인 규명 등을 위해 선체 예인 준비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해경과 해군은 침몰 방지 등을 위한 리프트백을 부착했으며 유실 방지용 안전 그물망도 설치 중이다.

예인은 사전 작업 후 제주도와 서귀포시, 서귀포어선주협의회 등이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사흘 째 이어지고 있는 해상 수색에도 집중하고 있다. 야간 수색에는 함정·선박 10척이 투입돼 가로 56㎞, 세로 74㎞ 구역에서 해상 수색을 벌인다.

앞서 A호는 지난 18일 오전 5시 8분께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6.8㎞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해경은 선주 진술 등을 토대로 배에 한국인 2명과 외국인 2명 총 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