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보유 자사주 중 83%를 소각하는 대규모 자사주 처분에 나선다. 소각 예정 규모는 현재가 기준 약 4866억원으로, 대신증권 전체 시가총액의 약 26%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신증권은 12일 장 마감 후 '2026년 기업가치제고계획 및 이행현황'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1535만주 소각과 함께 첫번째 비과세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 물량은 총 1535만주다. 보통주는 기보유 1232만여주 중 932만주를, 제1,2우선주는 603만주 전량을 소각한다. 시장영향을 최소화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6분기에 걸쳐 매 분기 말 단계적으로 소각할 예정이다.12일 종가 기준 소각되는 주식의 총액은 4866억원으로 집계된다. 일반주가 3364억원어치, 1우선주가 1220억원어치, 2우선주가 285억원어치다.잔여 자사주 300만주는 인적자본 투자에 활용한다. 150만 주는 2029년까지 임직원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150만 주는 2030년까지 우리사주조합(ESOP)에 배정한다. 대신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ESOP를 도입하는 등 자사주를 인적 자본투자에 지속적으로 활용해 왔다. 주식성과급과 우리사주제도를 통해 책임경영을 유도하고 장기근로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도입했다.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비과세배당도 병행한다. 올해부터 약 4년간 최대 4000억 원 한도에서 실시된다. 대신증권은 27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2020년부터 업계에선 처음으로 배당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왔고, 배당소득생활자를 위해 최소배당금을 제시하는 등 배당의 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여왔다. 이번 비과세배당을 통해 개인주주의 세부담을 줄여 주주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신고가 랠리를 펼치던 방산주가 이달 들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에 주춤한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수출 모멘텀이 여전히 견고한 만큼 비중을 확대할 기회라고 분석한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지난달 20일(139만8000원) 대비 19.1% 하락했다. 이달에만 13%가량 주가가 내렸다. 같은 기간 현대로템(-10.6%) LIG넥스원(-5.4%) 한국항공우주(-1.7%) 등도 내렸다.이처럼 방산주가 조정받는 배경에는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온 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기대감이 투자심리 약화로 이어지면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3월 종전·5월 대선’ 구상을 전달하는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종전을 압박하고 있다.증권가에선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정치에 집중하고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잇따른다. 불과 한 달 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방산주가 두각을 나타냈던 분위기가 급변했다는 분석이다.다만 전문가들은 방산주가 다시 기존 고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수출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분석에서다. 증권가에서 추정한 올해 방산 기업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40.5%가량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 기업들의 수출 모멘텀은 견고한 만큼 주가 급락은 저가 매수 기회"라면서 "한화시스템과 한국항공우주는 올해부터 실적이 대폭 개선, 한화에어
코스피지수가 12일 사상 처음으로 5500선 위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에만 사상 첫 5400선과 5500선 돌파 기록을 연달아 세웠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67.78포인트(3.13%) 상승한 5522.27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날보다 70.90포인트(1.32%) 오른 5425.39로 출발해 가파르게 오름폭을 키웠다. 장 후반 한때 5522.27까지 올랐다.장 초반까지만 해도 개인만 순매수 중이었지만 장중 수급이 역전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15억원, 1조369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4조448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현물을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지수 하방을 지지하던 개인 수급과 바톤 터치를 하며 신고가를 이끌어낸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이날 증시 급등을 견인한 주인공"이라고 짚었다. 간밤 뉴욕시장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미국뿐 아니라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된 모양새다.증시 대장주이자 반도체 업종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6.44% 급등한 17만8600원에 장을 끝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주가는 장중 17만9600원까지 오르며 '18만 전자'를 타진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3.26% 상승한 88만8000원에 마감했다.코스닥지수는 11.12포인트(1%) 오른 1125.99에 거래를 끝냈다.개인과 기관이 각각 860억원, 68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46억원 순매도했다.대장주인 에코프로는 1.97% 올랐고 에코프로비엠도 3.5% 상승했다. 원익IPS는 장 막판 상한가를 기록했다.앞서 이날 오후 금융당국은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7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