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과 경찰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 C&C 판교캠퍼스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현장에서 현장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소방과 경찰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 C&C 판교캠퍼스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현장에서 현장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찰이 '카카오 먹통' 사태를 초래한 SK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2곳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10분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SK C&C 판교캠퍼스 사무실 등 2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오후 3시33분께 카카오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SK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불이 나 서버 서비스 전원이 차단되면서 카카오·다음과 네이버 등의 서비스가 크고 작은 오류를 일으켰다.

카카오의 메신져 앱 '카카오톡'은 이튿날 새벽까지 오류가 이어지면서 카카오톡 12년 역사상 가장 긴 시간 이어진 서비스 오류로 기록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