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타이어·치과…투자 겨울에도 러브콜 이어졌다 [이번주 VC 투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
피자 한 판 3분만에... 고피자, 250억원 시리즈C 유치
1인용 화덕피자 브랜드를 운영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고피자가 25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지에는 미래에셋증권,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엔코어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DS자산운용, 빅베이슨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450억원이 됐다.
고피자는 KAIST 출신 임재원 대표가 2016년 푸드트럭 한 대로 창업한 회사다.로봇을 활용해 피자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인력을 줄였다. 피자계의 맥도날드가 되는 게 목표다. 3분 만에 피자를 구워주는 자동 화덕인 '고븐', 반죽을 70%가량 미리 구운 뒤 급속 냉동한 도우인 '파베이크 도우' 등이 회사가 가진 기술이다. 회사는 2020년 외식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기유니콘 육성 사업에도 선정됐다. 또 인도,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5개국에도 진출한 상태다.
치과도 DX 열풍…아크리얼, 61억원 시드 투자 유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아크리얼이 61억원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DSC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SDB인베스트먼트, 슈미트,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5월 설립된 이 회사는 치과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이 목표입니다. 구강 스캐너와 의료 소프트웨어, 덴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구강 스캐너 기술은 임플란트, 보철, 교정 등 대부분의 치과 진료에 활용되는 만큼 3D 그래픽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회사의 기술이 높게 평가됐다. '동물병원 메신저' 늘펫플러스, 시드 투자 유치
챗봇 메신저 기반 동물병원 고객 관리 플랫폼 '늘펫플러스' 운영사 벳플럭스가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받았다.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늘펫플러스는 수의사가 만든 동물병원 업무 자동화 플랫폼이다. 챗봇을 이용해 진료 예약, 진료 기록 관리, 진료 후 관리 방법 안내 등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수의사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무실 관리 책임질게요" 한국공간데이터, 40억원 시리즈A 유치
공간관리 플랫폼 스타트업 한국공간데이터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CJ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를 집행했고 SK디앤디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75억원을 넘겼다.
2018년 문을 연 한국공간데이터는 공간 관리 멤버십 구독 서비스인 '클리니어'를 내놨다. 고객사별로 배정된 전담 매니저가 공간의 미화부터 수리, 비품 관리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다. 기업 사무실, 공유 오피스, 기업형 임대주택, 호텔, 리조트 등이 주요 고객사다. 또 회사는 클리니어 서비스를 통해 모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간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인 '스페이션'을 선보였다. 현재 클리니어 팀에 메뉴얼 작성, 현장 업무 배정, 일정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타이어 유통 플랫폼 딜러타이어, 15억원 시리즈A 마무리
온라인 타이어 유통 회사 딜러타이어가 1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하반기 프리 시리즈A 라운드 이후 9개월 만입니다. HL홀딩스와 스트롱벤처스가 투자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 온라인 B2B 타이어 유통 서비스인 '블랙서클'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출신 이종필 대표가 이끄는 회사다. 블랙서클 서비스 이용업체의 재구매율은 93.6%에 달할 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다. 이는 지난해보다 4배 증가한 수치다.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 리셋컴퍼니. 13억원 프리A 유치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과 폐태양광 소재 회수 기술을 개발하는 리셋컴퍼니가 13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벤처스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 한국사회투자 등이 투자했다.
이 회사는 무인 청소로봇을 이용해 태양광 시설을 청소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강설 센서를 통해 기후 변화를 감지해 제설 기술과 빗물 활용 세척 기술을 통해 오염을 제거한다. 또 발전이 끝나고 버려지는 태양광 패널을 자동 분리하는 장비도 개발 중이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플러그링크, 35억원 투자 유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스타트업 플러그링크가 삼성증권, LS일렉트릭에서 3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플러그링크는 아파트(공동주택)에 특화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무상 설치, 충전 제어, 요금 간편결제, QR코드를 이용한 충전방식 등 고객 편의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내놨다. 웹툰 IP 스튜디오 소이미디어, 시리즈A 유치
웹툰 지식재산권(IP) 스튜디오 소이미디어가 F&F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2018년 출범한 소이미디어는 웹툰 주 소비층인 MZ세대가 좋아할 만한 IP와 크리에이터를 양성해 여성향 노블코믹스 웹툰을 제작하고 있다. 향후 다른 장르물도 내놓을 계획이다.
핀테크 인포플러스, 60억원 시리즈A 유치
핀테크 스타트업 인포플러스가 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더스퀘어프라이빗에쿼티, 아이디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 기반 금융 API 플랫폼 서비스 개발하는 중이다. 열악한 베트남 금융사들의 금융 공동망을 디지털화시키는 게 목표다. 실시간 수납 및 지급 API가 주요 서비스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1인용 화덕피자 브랜드를 운영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고피자가 25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지에는 미래에셋증권,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엔코어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DS자산운용, 빅베이슨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450억원이 됐다.
고피자는 KAIST 출신 임재원 대표가 2016년 푸드트럭 한 대로 창업한 회사다.로봇을 활용해 피자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인력을 줄였다. 피자계의 맥도날드가 되는 게 목표다. 3분 만에 피자를 구워주는 자동 화덕인 '고븐', 반죽을 70%가량 미리 구운 뒤 급속 냉동한 도우인 '파베이크 도우' 등이 회사가 가진 기술이다. 회사는 2020년 외식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기유니콘 육성 사업에도 선정됐다. 또 인도,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5개국에도 진출한 상태다.
치과도 DX 열풍…아크리얼, 61억원 시드 투자 유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아크리얼이 61억원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DSC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SDB인베스트먼트, 슈미트,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5월 설립된 이 회사는 치과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이 목표입니다. 구강 스캐너와 의료 소프트웨어, 덴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구강 스캐너 기술은 임플란트, 보철, 교정 등 대부분의 치과 진료에 활용되는 만큼 3D 그래픽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회사의 기술이 높게 평가됐다. '동물병원 메신저' 늘펫플러스, 시드 투자 유치
챗봇 메신저 기반 동물병원 고객 관리 플랫폼 '늘펫플러스' 운영사 벳플럭스가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받았다.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늘펫플러스는 수의사가 만든 동물병원 업무 자동화 플랫폼이다. 챗봇을 이용해 진료 예약, 진료 기록 관리, 진료 후 관리 방법 안내 등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수의사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무실 관리 책임질게요" 한국공간데이터, 40억원 시리즈A 유치
공간관리 플랫폼 스타트업 한국공간데이터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CJ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를 집행했고 SK디앤디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75억원을 넘겼다.
2018년 문을 연 한국공간데이터는 공간 관리 멤버십 구독 서비스인 '클리니어'를 내놨다. 고객사별로 배정된 전담 매니저가 공간의 미화부터 수리, 비품 관리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다. 기업 사무실, 공유 오피스, 기업형 임대주택, 호텔, 리조트 등이 주요 고객사다. 또 회사는 클리니어 서비스를 통해 모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간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인 '스페이션'을 선보였다. 현재 클리니어 팀에 메뉴얼 작성, 현장 업무 배정, 일정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타이어 유통 플랫폼 딜러타이어, 15억원 시리즈A 마무리
온라인 타이어 유통 회사 딜러타이어가 1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하반기 프리 시리즈A 라운드 이후 9개월 만입니다. HL홀딩스와 스트롱벤처스가 투자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 온라인 B2B 타이어 유통 서비스인 '블랙서클'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출신 이종필 대표가 이끄는 회사다. 블랙서클 서비스 이용업체의 재구매율은 93.6%에 달할 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다. 이는 지난해보다 4배 증가한 수치다.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 리셋컴퍼니. 13억원 프리A 유치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과 폐태양광 소재 회수 기술을 개발하는 리셋컴퍼니가 13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벤처스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 한국사회투자 등이 투자했다.
이 회사는 무인 청소로봇을 이용해 태양광 시설을 청소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강설 센서를 통해 기후 변화를 감지해 제설 기술과 빗물 활용 세척 기술을 통해 오염을 제거한다. 또 발전이 끝나고 버려지는 태양광 패널을 자동 분리하는 장비도 개발 중이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플러그링크, 35억원 투자 유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스타트업 플러그링크가 삼성증권, LS일렉트릭에서 3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플러그링크는 아파트(공동주택)에 특화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무상 설치, 충전 제어, 요금 간편결제, QR코드를 이용한 충전방식 등 고객 편의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내놨다. 웹툰 IP 스튜디오 소이미디어, 시리즈A 유치
웹툰 지식재산권(IP) 스튜디오 소이미디어가 F&F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2018년 출범한 소이미디어는 웹툰 주 소비층인 MZ세대가 좋아할 만한 IP와 크리에이터를 양성해 여성향 노블코믹스 웹툰을 제작하고 있다. 향후 다른 장르물도 내놓을 계획이다.
핀테크 인포플러스, 60억원 시리즈A 유치
핀테크 스타트업 인포플러스가 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더스퀘어프라이빗에쿼티, 아이디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 기반 금융 API 플랫폼 서비스 개발하는 중이다. 열악한 베트남 금융사들의 금융 공동망을 디지털화시키는 게 목표다. 실시간 수납 및 지급 API가 주요 서비스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