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옷 입어주세요" 호소한 섬나라…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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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옷 입어주세요" 호소한 섬나라…무슨 일이?](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B20221022174523903.jpg)
21일 뉴질랜드 매체들에 따르면 쿡제도관광공사는 최근 소식지에서 다수의 주민이 일부 관광객들의 옷차림에 우려를 표시했다며 "관광객들이 공공장소, 특히 마을이나 교회 등에서 적절하게 옷을 입어 풍속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관광객들은 파레우(몸을 감싸는 천 형태의 쿡제도 치마)라도 하나 갖고 다니면서 해변이나 수영장 근처가 아닌 곳에서 수영복을 입었을 때는 몸을 가리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누드나 가슴을 내놓고 일광욕을 하면 풍습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칼라 에글턴 관광공사 대표는 자신들이 기대하는 바람직한 행동을 가끔 관광객들에게 상기시키고 있다며 "우리의 가치를 지키면서 우호적인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면 반응이 긍정적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우리가 내놓은 주문은 몸을 가려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쿡제도 공식 트위터 계정도 "작은 천국에서는 당신은 가족"이라며 "그러나 다른 가족과 마찬가지로 집안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적당하게 옷을 입어 존중해달라"고 주문했다.
뉴질랜드와 자유연합 관계에 있는 쿡제도는 면적 약 240㎢, 인구 1만8천여 명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다.
(사진=SNS 캡처)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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