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앰버 글렌과 2.18점 차이…24일 프리서 메달 도전

피겨 이해인, 시즌 첫 시니어 GP 쇼트 4위…무난한 출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세화여고)이 2022-2023시즌 첫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3.74점, 예술점수(PCS) 32.50점, 총점 66.24점을 받아 12명의 출전 선수 중 4위를 차지했다.

3위 앰버 글렌(미국·68.42점)과 격차는 2.18점이다.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충분히 메달을 노릴 수 있다.

이해인은 첫 번째 연기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가 0.93점 깎였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는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이 떠서 아쉬움을 남겼다.

피겨 이해인, 시즌 첫 시니어 GP 쇼트 4위…무난한 출발
그러나 이해인은 세 번째 과제인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고,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도 완벽하게 뛰었다.

싯 스핀(레벨 4)과 스텝 시퀀스(레벨 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은 깔끔했다.

함께 출전한 박연정(노원고)은 60.04점으로 7위, 윤아선(광동준)은 47.98점으로 11위에 올랐다.

1위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71.72점), 2위는 이사보 레비토(미국·71.30점)가 차지했다.

메달이 걸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새벽 4시에 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