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의혹' 거듭 부인…"원수한테 대선자금 줬을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는 23일 대장동 개발업체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등을 겨냥해 "그들이 과연 원수 같았을 이재명의 대선자금을 줬을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선자금 진실게임 3'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들이 다 가졌을 개발 이익을 공공개발한다고 4400억원이나 뺏고, 사업도중 1100억원을 더 뺏은 이재명이 얼마나 미웠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해 'X같은 XX, XX놈, 공산당 같은 XX'라고 한 김씨의 육성이 담긴 뉴스타파의 보도 영상을 함께 게시하기도 했다. 김씨가 이 대표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라 민간사업자 입장에서 불이익을 당해 이 대표에게 불만이 컸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김씨와 남 변호사 등 민간사업자들과 공모해 막대한 개발 이익을 몰아줘 그 대가로 돈을 받고, 이 중 일부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통해 이 대표에게 대선자금으로 전달됐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선자금 진실게임 3'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들이 다 가졌을 개발 이익을 공공개발한다고 4400억원이나 뺏고, 사업도중 1100억원을 더 뺏은 이재명이 얼마나 미웠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해 'X같은 XX, XX놈, 공산당 같은 XX'라고 한 김씨의 육성이 담긴 뉴스타파의 보도 영상을 함께 게시하기도 했다. 김씨가 이 대표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라 민간사업자 입장에서 불이익을 당해 이 대표에게 불만이 컸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김씨와 남 변호사 등 민간사업자들과 공모해 막대한 개발 이익을 몰아줘 그 대가로 돈을 받고, 이 중 일부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통해 이 대표에게 대선자금으로 전달됐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