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 수뇌부 '물갈이'…허리펑·이후이만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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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허 부총리·이강 인민은행장 퇴진
허, 푸젠방 멤버 '일대일로' 총괄
이, 주식시장·투자 시스템 개혁
허, 푸젠방 멤버 '일대일로' 총괄
이, 주식시장·투자 시스템 개혁
![허리펑](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AA.31599500.1.jpg)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23일 연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허리펑 주임을 정치국원에 선임했다. 전날 폐막한 20차 당대회에선 류허 부총리, 이강 인민은행장, 궈수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 겸 인민은행 당서기, 류쿤 재정부 장관 등이 중앙위원 명단에서 빠지면서 퇴임을 예고했다. 이후이만 주석은 중앙위원에 유임되면서 더 큰 일을 맡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류허 부총리 후임으로 거론되는 허리펑 주임은 재정금융학 석사와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가진 경제 전문가다. 그가 수장으로 있는 발전개혁위는 중국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한다. 국내 대형 인프라사업은 물론 시 주석의 역점 대외 사업인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도 담당한다.
시 주석과는 40년 가까운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85~1988년 시 주석이 푸젠성 샤먼시 부시장일 때 재정국 부국장과 국장을 거쳤다. 정책 추진력이 강하고 성장에 중점을 두는 인물로 평가된다.
![이후이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AA.31599494.1.jpg)
신임 경제팀에는 인융 전 인민은행 부행장과 샤오제 전 재정부 장관도 합류할 전망이다. 인융은 차기 인민은행장 후보로 꼽힌다. 이 밖에 중앙위원으로 새로 선출된 한원슈 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사무실 부주임은 발전개혁위 요직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