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호텔 공격 사망자 9명으로 늘어…"부상자도 수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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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 배후 자처
소말리아 남부 항구도시에서 발생한 무장괴한의 호텔 습격으로 인한 사상자가 50여명으로 늘어났다고 AFP 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보안당국은 이날 낮 소말리아 남부 항구도시 키스마요에서 4인조 무장괴한이 현지 호텔을 공격해 최소 9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희생자 중에는 인근 학교 학생들도 있었다.
키스마요를 관할하는 주바랜드 주정부의 유수프 후세인 오스만 내무장관은 이날 낮 12시 45분께 무장괴한 중 한 명이 폭탄이 실린 차량에 탄 채 호텔 입구로 돌진해 자폭하면서 공격이 시작됐지만 6시간 만에 모든 괴한이 경찰에 사살됐다고 설명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사건 당시 이 호텔에서 주바랜드 주정부 당국자들의 회의가 진행 중이었다면서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지난 15년간 서방의 지원을 받는 중앙정부를 전복할 목적으로 여러 건의 테러를 저질러 왔다.
올해 8월에는 수도 모가디슈 시내 하얏트 호텔에서 인질극을 벌여 21명이 목숨을 잃는 사태를 초래했고, 2019년에도 키스마요의 다른 호텔을 공격해 26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이달 1일 미군과 소말리아군이 무인기를 이용한 공격으로 알샤바브 고위급 지휘관 중 한 명을 사살했을 때는 몇 시간 뒤 소말리아 남부도시 벨레드웨이네에서 세건의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3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취임한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8월 모가디슈 하얏트 호텔 인질극을 계기로 알샤바브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현지 보안당국은 이날 낮 소말리아 남부 항구도시 키스마요에서 4인조 무장괴한이 현지 호텔을 공격해 최소 9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희생자 중에는 인근 학교 학생들도 있었다.
키스마요를 관할하는 주바랜드 주정부의 유수프 후세인 오스만 내무장관은 이날 낮 12시 45분께 무장괴한 중 한 명이 폭탄이 실린 차량에 탄 채 호텔 입구로 돌진해 자폭하면서 공격이 시작됐지만 6시간 만에 모든 괴한이 경찰에 사살됐다고 설명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사건 당시 이 호텔에서 주바랜드 주정부 당국자들의 회의가 진행 중이었다면서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지난 15년간 서방의 지원을 받는 중앙정부를 전복할 목적으로 여러 건의 테러를 저질러 왔다.
올해 8월에는 수도 모가디슈 시내 하얏트 호텔에서 인질극을 벌여 21명이 목숨을 잃는 사태를 초래했고, 2019년에도 키스마요의 다른 호텔을 공격해 26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이달 1일 미군과 소말리아군이 무인기를 이용한 공격으로 알샤바브 고위급 지휘관 중 한 명을 사살했을 때는 몇 시간 뒤 소말리아 남부도시 벨레드웨이네에서 세건의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3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취임한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8월 모가디슈 하얏트 호텔 인질극을 계기로 알샤바브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상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