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조 지재위원장 사의 표명…지재위 "이유는 몰라"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지재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면서도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라 대통령실에서 (수용) 절차가 진행되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의 표명 이유는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서울대 법학과 교수로 일하다 법과대학장 겸 법학전문대학원장을 거쳐 지난 2020년부터 지재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재위는 지식재산 분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대통령소속 기관으로 2011년 설립됐다.

현재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 민간위원장이 공동 위원장이다.

국가지식재산 기본계획과 시행계획 등을 수립·변경하고, 추진 현황 등을 점검한다.

각 부처 장관과 특허청장 등 정부위원 13명, 산업계·학계·법조계 인사 등 민간위원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7월 대통령실은 각종 정부 소속 위원회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재위는 대통령 소속에서 총리 소속으로 변경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