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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미중 갈등·中 제로코로나…對중국 무역의존도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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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쑤젠룽(蘇建榮) 재정부장(장관)은 미·중 갈등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려해 대만 무역이 중국 중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쑤 장관은 지난 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 직후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의 대(對)중국 기술 규제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면서 무역 다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미국이 발표한 중국 대상 반도체 수출 규제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이자 대만 경제를 대표하는 TSMC 주가는 이달 들어 28년 만에 월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대만은 중국과 전 세계의 수요 부진으로 9월 수출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줄었고, 수출 주문도 올해 3번째로 감소했다.

    쑤 장관은 대만의 중국·홍콩 상대 수출이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미·중 갈등 격화로 지난 2년간 줄면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밑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만 기업들이 기계 업종과 노동집약적 업종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생산 시설을 재배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최근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신 동남아시아·인도·호주·뉴질랜드와의 교역·투자를 독려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쑤 장관은 지난주 월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부장관과 별도 회담을 하지는 않았지만 양국이 미·중 관계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만 달러 약세, 주가 급락세와 관련해 금융 안정 대책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대만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는 470억달러(약 67조3천억원)로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 20년 새 가장 큰 규모다.

    앞서 지난 21일 대만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달 말 이후 3번째로 공매도 규정을 강화했다.

    쑤 장관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대만뿐 아니라 전 세계 금융시장에 엄청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대만은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하는 만큼 수입 물가 상승도 상당한 압박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미중 갈등·中 제로코로나…對중국 무역의존도 낮춰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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