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중국 중윤의료과기유한공사와 중국 내 척추 임플란트 등 의료기기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중국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서 연간 1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기술수출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 다양한 사업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향후 6개월 간 중국 인·허가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 4월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의료 분야 전문 투자회사인 중윤의료과기유한공사와 2019년부터 중국 의료기기 시장을 분석하고,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했다.

중윤의료과기유한공사 관계자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제품 판매 및 홍보 강화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 다양한 상품 연계 및 직접 투자 검토 등을 통해 중국 내 사업 정착에 힘쓰겠다"며 "양사의 공동 목표 달성과 사업 과정에서 직면하는 모든 문제 해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제품 허가를 받아,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에서 사용되는 척추고정장치 및 척추 수술용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박근주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는 "세계 2위 의료기기 시장인 중국은 의료기기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수입 의존도가 높아 회사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국뿐 아니라, 중국 현지화 정책 적극 추진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