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오른쪽)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지난달 에브라힘 파텔 남아공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기념 촬영한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송호성 기아 사장(오른쪽)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지난달 에브라힘 파텔 남아공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기념 촬영한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가장 많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보유한 유럽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송호성 기아 사장이 세르비아·알바니아·그리스를 5박6일 일정으로 방문해 정부 주요 인사를 상대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한 바 있다.

TF를 이끄는 송 사장은 부산이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대형 국제 행사 경험을 보유한 엑스포 개최의 최적 도시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보급과 인프라 경쟁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향후 협력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내년 11월 BIE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유럽은 BIE 내 가장 많은 48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만의 매력과 차별화 포인트를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