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미출고 물량 75만대…4분기 공급 원활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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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콘퍼런스콜
"아이오닉6, 내년 6만대 판매 목표"
"반도체 수급 개선, 4분기 공급 원활"
"미 현지에 배터리 합작사 설립 검토"
"러 전쟁 영향에 판매 목표 30만대↓"
"올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예상"
"아이오닉6, 내년 6만대 판매 목표"
"반도체 수급 개선, 4분기 공급 원활"
"미 현지에 배터리 합작사 설립 검토"
"러 전쟁 영향에 판매 목표 30만대↓"
"올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예상"
현대자동차는 24일 올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실적 설명회)에서 국내 미출고 차량이 75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윤태식 현대차 IR팀장(책임 매니저)은 "올 3분기 말 기준 국내 미출고 차량은 총 75만대를 기록했다"며 "미출고 차량 대부분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로 올 연말까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판매 비중)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6와 관련해선 "올 연말까지 판매 목표 대수가 1만5000대인 아이오닉6의 경우 3분기 국내 판매 대수만 2660대로 목표 수치를 초과했다"며 "아직 출고되지 않은 물량만 4만대"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전기차 판매 목표는 올해 22만대 대비 40% 이상 증가할 예정"이라며 "아이오닉6는 전체 전기차 판매의 20% 수준인 6만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오닉6 경우 국내공장 외에도 해외 현지 생산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올 4분기 공급은 더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강현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올 3분기 부품 수급 완화에 따라 제네시스 판매가 전년보다 8.7% 증가하는 등 주력 모델의 판매가 늘었다"며 "반도체 수급 개선 상황에 따라 생산이 확대돼 4분기 판매대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관측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현지에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조달을 위해 현지에 합작 법인 설립을 검토중"이라며 "배터리 공급망의 경우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로 공급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원자재, 폐배터리 기업 등에도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언급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당초 연간 판매 목표치는 낮춰잡았다. 서 본부장은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생산 물량에 차질이 생겨 기존에 목표로 잡았던 판매량 432만대를 401만대로 수정했다"며 "다만 전체적인 시장 상황을 보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윤태식 현대차 IR팀장(책임 매니저)은 "올 3분기 말 기준 국내 미출고 차량은 총 75만대를 기록했다"며 "미출고 차량 대부분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로 올 연말까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판매 비중)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6와 관련해선 "올 연말까지 판매 목표 대수가 1만5000대인 아이오닉6의 경우 3분기 국내 판매 대수만 2660대로 목표 수치를 초과했다"며 "아직 출고되지 않은 물량만 4만대"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전기차 판매 목표는 올해 22만대 대비 40% 이상 증가할 예정"이라며 "아이오닉6는 전체 전기차 판매의 20% 수준인 6만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오닉6 경우 국내공장 외에도 해외 현지 생산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올 4분기 공급은 더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강현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올 3분기 부품 수급 완화에 따라 제네시스 판매가 전년보다 8.7% 증가하는 등 주력 모델의 판매가 늘었다"며 "반도체 수급 개선 상황에 따라 생산이 확대돼 4분기 판매대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관측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현지에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조달을 위해 현지에 합작 법인 설립을 검토중"이라며 "배터리 공급망의 경우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로 공급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원자재, 폐배터리 기업 등에도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언급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당초 연간 판매 목표치는 낮춰잡았다. 서 본부장은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생산 물량에 차질이 생겨 기존에 목표로 잡았던 판매량 432만대를 401만대로 수정했다"며 "다만 전체적인 시장 상황을 보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