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우 하나증권 삼성동 금융센터 차장.(사진=한경 DB)
임진우 하나증권 삼성동 금융센터 차장.(사진=한경 DB)
'2022 하반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이 9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임진우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차장이 12%가 넘는 일일 수익률을 더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5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전날 참가자 10팀의 평균 일일 수익률은 2.02%를 기록했다. 이날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1.04%, 2.08% 오른 영향에 대부분의 참가자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참가 10팀의 평균 누적 손실률은 8.45%를 기록 중이다.

특히 임진우 차장은 이날 하루에만 12.08%의 일일 수익률을 더하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 임 차장의 누적 수익률은 14.78%로 참가팀 중 유일하게 10% 고지를 넘어섰다. 그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성신양회 2360주를 전량 매도해 약 500만원의 매도 실현수익을 시현했다.

임 차장은 "성신양회가 자산이나 실적 대비 저평가 돼 있다고 생각해 그동안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날 '네옴시티' 건설 사업 참여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관심있게 보고 있는 종목으로 큐브엔터테인먼트를 꼽았다. 임 차장은 "과거에 JYP엔터테인먼트가 트와이스로 주가가 리레이팅됐었는데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여자)아이들의 앨범 흥행으로 리레이팅 구간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차장에 이어 2위는 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이 뒤쫓고 있다. 그는 이날 하루 0.81%의 수익률을 올리는데 그쳐 누적 수익률 7.22%로 2위로 밀려났다. 현재 손 차장의 계좌에는 삼천당제약, 영풍정밀이 들어있다.

3위부터는 모두 누적 손실률을 기록 중이다. 백두희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부장(-3.29%), 권용규 하나증권 강남파이낸스WM센터 부장(-7.52%), 박철희 NH투자증권 북수원WM센터 부장(-8.55%)이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서초본부점 서초GAI(-12.14%), 지민홍 신한투자증권 PWM한남동센터 팀장(-15.07%), 박종환 하나증권 반포WM센터 과장(-16.02%) 순이다.

한경스타워즈는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특히 이번 '2022년 하반기 한경스타워즈'는 왕중왕전으로 치러진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의 대회 참가자 1·2등 수상자 중 선별된 10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것이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대회는 지난 8월 29일 시작해 오는 12월 18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