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충청권 수출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도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022 충청권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대전시·세종시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 행사에 충남 20개, 대전 10개, 세종 3개 등 33개 수출기업이 참가한다. 3개 시·도는 현지 수출 상담회와 비즈니스 네트워킹 포럼을 진행한다. 충남에선 천안 7개, 아산 6개, 금산 4개, 논산·당진·홍성 각각 1개 기업이 방문한다. 도는 25일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해 33개 수출기업 대표가 참석하는 토론회도 연다.

수출 상담회는 25일부터 4일간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과 호찌민 니코호텔에서 4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현지 바이어들이 충청권 수출기업과 1 대 1 상담한다. 베트남 진출 기업인과 충청권 수출기업 간 교류를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포럼도 마련한다. 27일 호찌민 니코호텔에서 3개 시·도 관계자와 수출기업 대표 등 80여 명이 베트남 시장 및 투자 환경, 베트남 진출 성공 사례 발표 등을 통해 시장 진출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행사를 통해 수출 상담 4450만달러(263건), 계약 체결 1582만달러(6건)의 성과를 올렸다. 도 관계자는 “한국의 3대 수출국이자 충남의 두 번째 수출 비중을 차지하는 베트남 시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