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후임으로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42·사진)이 유력하다. 인도계인 그는 영국 역사상 첫 유색인종이자 210년 만의 최연소 총리에 오른다.

24일 오후 2시 마감하는 영국 보수당 대표 후보 등록에서 수낵 전 장관이 단일 후보가 되면 별도 절차 없이 바로 보수당 대표 겸 차기 총리가 된다.

유일한 경쟁자였던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지난 23일 “지금은 적당한 때가 아닌 것 같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페니 모돈트 보수당 원내대표는 후보 등록을 위한 지지 의원 100명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낵 전 장관의 총리 당선이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