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내 판매가 인하로 개장전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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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3 5,540만원 으로 ↓ 모델 Y 5,708만원으로 ↓
중국 시장 수요 악화 우려로 올해초 인상폭 만큼 내려
중국 시장 수요 악화 우려로 올해초 인상폭 만큼 내려
테슬라(TSLA)가 중국에서 일부 자동차의 판매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으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3% 넘게 주가가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다음으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 모델 3 및 모델 Y 의 판매가격을 인하했다.
모델3 세단의 시작 가격은 279,900위안에서 265,900위안(한화 5,262만원)으로 내렸다. SUV인 모델 Y 가격은 종전 316,900위안에서 288,900위안(5,708만원)으로 인하됐다.
테슬라는 올해 초 원자재와 물류 비용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나 중국내 전기자동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수요 악화가 우려되면서 인상을 철회한 셈이 됐다.
지난 주 발표한 3분기 판매 대수 증가폭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테슬라의 판매 증가세 위축이 우려되어 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는 최근 중국이 “부동산 시장 등 일종의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