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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25일 장 초반까지 대형 반도체 종목을 팔고,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키우고 있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쓸어 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매매하는 수익률 상위 1% 이내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LG화학을 가장 큰 규모로 순매수했다.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 2차전지 소재를 공급하는 첨단소재 부문의 성장성에 고수들이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SK하이닉스·삼성전자 팔아 LG화학 사는 초고수들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도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적극적인 POSCO홀딩스다.

2차전지 완제품을 만드는 삼성SDI는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현대에너지솔루션(태양광·순매수 규모 6위), 두산에너빌리티(원전·9위), SKC(2차전지 소재·13위), 포스코인터내셔널(천연가스·14위), 삼천리(가스발전·15위), 금양(2차전지 소재·16위), 한국조선해양(LNG운반선·17위), 한전기술(원전·19위) 등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상위 목록을 채우고 있다.
[마켓PRO] SK하이닉스·삼성전자 팔아 LG화학 사는 초고수들
반면 전일에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SK하이닉스삼성전자는 각각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와 2위에 랭크됐다. 메모리 반도체 재고 조정이 이뤄져 가격을 방어할 수 있다는 분석에 반등하고 있지만, 고수들은 강세가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겨울을 앞두고 감기약 약값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대화제약은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4위에 올랐다.

셀트리온이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5위에 오른 걸 비롯해 휴마시스(순매도 규모 8위), 신라젠(9위), 피플바이오(14위) 등 제약·바이오 종목이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상위 20개 종목 중 다섯 자리를 차지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