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축하 서한…"상대국 공개 전에 공개한 전례 없어"
대통령실, 중국 CCTV 보도 이후 언론 공지
尹대통령, 시진핑에 축전…"한중관계 발전 위한 협력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3연임'이 확정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

대통령실은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 정부는 지난 24일 20차 중국 당 대회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 앞으로 윤 대통령 명의의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한에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시 주석과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기대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참고로 축하 서한은 상대국이 공개하기 전에 공개한 전례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 관영 중앙TV(CCTV)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상호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수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중국의 번영과 창성을 축원한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은 CCTV 보도 이후 언론 공지를 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3월 한국 대선 직후 당선인 신분이던 윤 대통령에게 축하 전화를 하고 5월 윤 대통령 취임식에 왕치산 국가부주석을 파견해 축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