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속도조절 기대에 사흘째 상승 '전기차·반도체 급등'…비트코인도 4%대 급등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10월 26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연준 속도조절 기대에 사흘째 상승 '전기차·반도체 급등'…비트코인도 4%대 급등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12포인트(1.07%) 급등한 3만1836.74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77포인트(1.63%) 뛴 3859.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46.50포인트(2.25%) 오른 1만1199.12로 집계됐다.

3대 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올랐다.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하락한 여파로 분석된다.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 코카콜라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가 각각 3%, 2% 이상 상승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주가는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0.5%가량 하락했다. 배송업체 UPS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반면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시장의 예상에 못미친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알파벳은 7%, MS 4% 이상 주가가 급락했다.

한편 26일엔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의 실적이, 27일에는 아마존과 애플의 실적 발표가 각각 예정돼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공격적 금리 인상 기대가 다소 낮아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5bp가량 떨어진 4.09%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3bp가량 하락한 4.45%를 나타냈다.

한편 이달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5로 전달의 107.8에서 하락했다. 경기 둔화 우려로 가계의 소비 심리도 악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수치는 3개월만에 첫 하락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106.3도 밑돈 것이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미국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인 가계 지출을 의미해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특징주]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1.38%), 알파벳(1.91%), 애플(1.93%), 로지텍(11.03%), 메타(6.01%), 트위터(2.45%), 아마존(0.65%)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목표주가가 줄줄이 하향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일대비 5.29% 올랐다. 리비안은 미즈호 증권의 강력 추천 속에 10.05% 폭등했다. 루시드도 8.75% 상승했다.

■반도체주

엔비디아(5.08%), AMD(4.68%)는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0.66% 하락하며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26%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

제너럴모터스(GM)는 예상을 웃돈 실적에 3.61% 뛰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기대 이상의 실적에도 풍차용 터빈 수요 등이 감소했다는 발표로 소폭(0.49%) 하락 마감했다.

■코카콜라

코카콜라도 시장 전망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2.4%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5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7포인트(1.44%) 상승한 407.6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1.51포인트(0.94%) 뛴 1만3052.9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19.19포인트(1.94%) 오른 6250.5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51포인트(0.01%) 하락한 701348으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A주 3대 주가지수는 오전장에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나 오후장 들어 다시 약세를 보이며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큰 폭의 혼조세를 보이며 3000선 회복에 실패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04% 하락한 2976.28, 선전성분지수는 0.51% 떨어진 1만639.82, 창업판지수는 0.95% 내린 2314.55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호텔 외식 섹터가 강세를 보였고, 태양광발전, 자동차 등 섹터도 상승했다. 반면 귀금속, 교육, 의료기계 섹터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총 28.45억 위안 순매수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55(1.17%) 오른 997.70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17.64포인트(1.81%) 상승한 991.52로 장을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하노이증시 HNX지수는 1.48포인트(0.71%) 내린 208.02로 마감했다.

호치민증시의 거래량은 7억5117만여주로 전일보다 1억여주 늘었으며, 거래대금은 12조6075억동(5억1459만여달러)로 5300억여동 증가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99개, 내린 종목은 247개로 하락종목이 48개 많았다. 7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1144억동(461만달러) 매도우위로 전일의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4센트(0.87%) 오른 배럴당 8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3.90달러(0.2%)상승한 1658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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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기자 le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