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4분 만에 파스타 요리…맛은 레스토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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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에서 요리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정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파스타 제품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2019년 1200억원대였던 국내 가정용 파스타 시장이 지난해 1500억원대까지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SNS에서는 파스타가 언급되는 양이 큰 폭으로 늘었다.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를 넣어 만드는 ‘신라면 투움바’ 등 라면을 활용한 파스타 레시피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개발되기도 했다.
농심은 이러한 유행에 맞춰 레스토랑 못지않은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간편식 파스타 ’파스타랑‘ 시리즈를 내놨다. 버섯크림과 볼로네제 2종이다.
면은 대표적인 이탈리아 파스타용 면인 딸리아딸레를 사용했다. 길고 넓적한 모양이 특징으로, 우리나라 칼국수와 유사하다. 회사 측은 파스타의 핵심이 면이라고 판단해 빠르게 조리되면서도 파스타의 식감을 잘 살려줄 수 있는 면을 개발했다.
면에 사용된 밀은 실제 파스타 제조에 사용하는 듀럼밀 세몰리나다. 듀럼밀 세몰리나는 밀가루 중에서도 가장 단단하며 입자가 굵은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파스타 면을 조리하는데 10분 정도의 긴 시간이 소요되고 강도를 맞추기 어려운 이유다.
농심은 파스타랑의 면을 한 번 익힌 뒤 바람에 말려 건면으로 제조했다. 조린 시간을 4분으로 단축하면서도 생면 파스타의 쫄깃한 식감을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심 관계자는 “면 가닥들의 두께를 미세하게 다르게 설계해 면이 풍성하게 보이고 소스가 잘 묻어나게 했다”며 “끓는 물에 면이 익을 때 두께에 따라 부풀어 오르는 정도의 차이가 생기는 원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소스는 대중에게 선호도가 높은 토마토와 크림을 선택했다. 분말수프 대신 소스를 레토르트 파우치(내열성 식품 포장용 용기)에 담아내는 방식으로 개발해 더욱 풍성한 맛을 낼 수 있게 했다. 버섯크림은 부드러운 크림과 표고버섯의 풍미가 느껴지고, 볼로네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허브와 버터의 향을 느낄 수 있다.
보관과 조리 편의성도 농심 파스타랑의 특장점으로 꼽힌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가정용 파스타는 면과 소스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농심 파스타랑은 면과 소스가 1인분씩 포장되어 있어 간편하다.
건면 제품이라 상온 보관도 가능하다. 총 조리 시간은 4분으로 끓는 물에 면을 익힌 뒤 면과 소스를 면수와 함께 볶으면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 즐길 수 있다.
농심은 파스타랑을 시작으로 면 제품의 종류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파스타랑은 그동안 농심이 쌓아온 건면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스타 특유의 맛과 식감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게 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건면 기술을 앞세워 일상에서 즐겨 먹는 면 요리를 보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식품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SNS에서는 파스타가 언급되는 양이 큰 폭으로 늘었다.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를 넣어 만드는 ‘신라면 투움바’ 등 라면을 활용한 파스타 레시피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개발되기도 했다.
농심은 이러한 유행에 맞춰 레스토랑 못지않은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간편식 파스타 ’파스타랑‘ 시리즈를 내놨다. 버섯크림과 볼로네제 2종이다.
면은 대표적인 이탈리아 파스타용 면인 딸리아딸레를 사용했다. 길고 넓적한 모양이 특징으로, 우리나라 칼국수와 유사하다. 회사 측은 파스타의 핵심이 면이라고 판단해 빠르게 조리되면서도 파스타의 식감을 잘 살려줄 수 있는 면을 개발했다.
면에 사용된 밀은 실제 파스타 제조에 사용하는 듀럼밀 세몰리나다. 듀럼밀 세몰리나는 밀가루 중에서도 가장 단단하며 입자가 굵은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파스타 면을 조리하는데 10분 정도의 긴 시간이 소요되고 강도를 맞추기 어려운 이유다.
농심은 파스타랑의 면을 한 번 익힌 뒤 바람에 말려 건면으로 제조했다. 조린 시간을 4분으로 단축하면서도 생면 파스타의 쫄깃한 식감을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심 관계자는 “면 가닥들의 두께를 미세하게 다르게 설계해 면이 풍성하게 보이고 소스가 잘 묻어나게 했다”며 “끓는 물에 면이 익을 때 두께에 따라 부풀어 오르는 정도의 차이가 생기는 원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소스는 대중에게 선호도가 높은 토마토와 크림을 선택했다. 분말수프 대신 소스를 레토르트 파우치(내열성 식품 포장용 용기)에 담아내는 방식으로 개발해 더욱 풍성한 맛을 낼 수 있게 했다. 버섯크림은 부드러운 크림과 표고버섯의 풍미가 느껴지고, 볼로네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허브와 버터의 향을 느낄 수 있다.
보관과 조리 편의성도 농심 파스타랑의 특장점으로 꼽힌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가정용 파스타는 면과 소스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농심 파스타랑은 면과 소스가 1인분씩 포장되어 있어 간편하다.
건면 제품이라 상온 보관도 가능하다. 총 조리 시간은 4분으로 끓는 물에 면을 익힌 뒤 면과 소스를 면수와 함께 볶으면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 즐길 수 있다.
농심은 파스타랑을 시작으로 면 제품의 종류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파스타랑은 그동안 농심이 쌓아온 건면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스타 특유의 맛과 식감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게 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건면 기술을 앞세워 일상에서 즐겨 먹는 면 요리를 보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식품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