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3분기 예탁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금액이 4895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7.1%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8054억원)와 비교하면 39.2% 줄어든 금액이다. 반면 3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횟수는 1325건으로 2분기에 비해 7,9% 늘어났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CB가 4108억원으로 행사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분기(7266억원)와 비교하면 43.5% 감소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2분기보다 69.1% 줄어든 507억원, 교환사채(EB)는 20.5% 줄어든 28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3분기 메자닌 채권 중 가장 행사금액이 컸던 종목은 ‘에코프로 20회 CB’로 379억원이었다. 이어 ‘두산에터빌리티 2회 신주인수권증권(WR)’(275억원), ‘세원이앤씨 4회 CB’(272억원), ‘삼강엠앤티 7회 CB’(255억원) 순서였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