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분기 누적 신규수주 12조원…창사이래 최대
GS건설이 올해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신규 수주가 12조4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1969년 창사 이래 가장 많다. 이전 누적 최대 신규 수주 기록은 2014년으로 10조1660억원이었다. 3분기까지 올해 수주 목표인 14조6420억원의 85%를 넘어서면서 초과 달성 기대감도 커졌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8조3768억원, 영업이익 4427억원, 세전이익 6846억원 등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 감소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2조9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세전이익은 2315억원으로 19.6%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4조678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250억원으로 같은 기간 17.8% 감소했다.

대표적 성장지표인 매출과 신규 수주 등이 증가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견고한 성장 동력을 확인했고,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최근 대외환경 변화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보수적 조정을 거쳐 다소 줄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GS건설은 "건설업을 둘러싼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도 올해 신규 수주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