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5원 내린 1,426.6원 마감
26일 미국의 긴축 속도조절 기대가 살아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2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5원 내린 달러당 1,426.6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살아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3% 올라 전달의 15.6% 상승에서 둔화했다.

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로는 1.1%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환율은 하방 압력을 받으며 전날 종가보다 4.6원 내린 1,428.5원에 출발했고, 코스피 등 아시아 증시가 반등하자 환율은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환율은 오후 한때 1,422.7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하락 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49포인트(0.65%) 오른 2,249.56으로 마감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4.3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2.49원)에서 1.85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