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매출 4조1900억원…전년비 74%↑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6일 올해 3분기 매출이 4조1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4070억원)보다 1조7830억원(7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240억원으로 같은 기간 4540억원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국내의 경우 경기도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확장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4라인(P4) 기초공사 돌입을 공식화했다. 지난달 삼성물산은 평택4기 FAB동·복합동 골조공사 등을 수주했다.

해외 사업에서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반도체제조공장(FAB)1 신축공사를 수주한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해당 수주액은 2조7075억원(미화 19억달러 규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관련 속도감 있는 대규모 투자와 활발한 해외 수주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