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재직 근로자 10명 포상…도 "중소기업은 경남 경제의 근간"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경남중소기업 대상 13개 기업 수상
경남도는 26일 경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남은행, 경남신문과 공동으로 '제26회 경남중소기업대상(大賞)' 시상식을 개최했다.

1996년부터 시작한 경남중소기업대상은 지역 중소기업 지원 대표기관이 손잡고, 매년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으로 우수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과 장기재직자를 포상한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6점, 경남도지사 표창 6점, 경남은행장 1점을 배정해 기술혁신·창업벤처·경영혁신·수출·여성기업·특별상 6개 부문에서 13개 기업이, 경남은행장상인 우수장기 재직자 부문에서 10명의 근로자가 각각 수상했다.

기술혁신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은 기록물관리 소프트웨어 개발로 품질인증과 산업재산권 획득으로 꾸준하게 성장하며 경남고용우수기업으로 지정된 쇼우테크, 친환경 저탄소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실버스타케미칼, 컬러스테인리스스틸 제조 기업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코일을 통째로 코팅하는 기술을 보유한 디에스피가 상을 받았다.

창업벤처부문은 선박모형·조선해양 플랜트·조선산업 응용 소프트웨어 제조기업으로 물량 자동산출프로그램과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공정혁신을 실현한 준엔지니어링, 이차전지와 모빌리티 분야 기술력이 뛰어난 씨티엔에스,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개발해 온라인 마케팅과 스마트매장관리 등 소상공인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네트웍스에 돌아갔다.

경영혁신부문에서는 수축필름과 열융착필름 제조기업으로 지속적 연구개발과 경영혁신으로 해외 판로개척과 기술력을 확보한 금정산업,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생산공정을 혁신해 공작기계와 방산분야 기술력 향상을 보여준 서진테크가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경남중소기업 대상 13개 기업 수상
수출부문에서는 치과용 임플란트 개발제조기업으로 우수한 호환성과 강도의 임플란트를 개발해 수출성장을 달성한 신세기메디텍, 가전 부품 설계·제조기업으로 해외생산기지 설립과 자체브랜드 개발로 2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엔티텍이 수상했다.

여성기업부문 상을 받은 화장품 제조업체 뉴트리어드바이저는 골프웨어와 아이패치 관련 특허 획득과 신사업 개척 등으로 뛰어난 매출성장을 달성했고, 부에노컴퍼니는 전국 마트 정보 모바일 앱을 개발해 운영하면서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서비스와 고효율 정보를 제공하는 성장가능성 있는 여성창업기업이다.

경남은행장상인 특별상을 받은 타누스는 국내 유일의 에어리스(Airless) 타이어 제조기업으로 자전거, 신발 소재, 의료기기 소재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하고 매출액과 수출액이 꾸준히 성장하는 유망기업이다.

이러한 기업 성장을 함께 일구어 온 우수 장기재직자 부문 수상자 10명에게는 경남은행장 표창과 함께 200만원(총 2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중소기업은 경남 전체 사업체 수의 99%, 일자리의 88%를 책임지는 경남 경제의 근간이다"며 "글로벌 금융 위기를 넘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자금과 인력,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불합리한 기업 규제는 개선될 때까지 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