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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멜로니 내각 상원서도 지지…승인 절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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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성 119표, 반대 79표로 신임안 의결…1946년 이래 68번째 내각 출범
    이탈리아 멜로니 내각 상원서도 지지…승인 절차 마무리
    조르자 멜로니(45)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새 내각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승인을 받았다.

    안사(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상원은 26일(현지시간) 찬성 115표 대 반대 79표로 멜로니 내각 신임안을 의결했다.

    기권표는 5표였다.

    멜로니 총리는 이날 상원 연설에서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가 자신을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는 것만이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친러시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연정 파트너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이탈리아의 역할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조를 맞췄다.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신임안이 통과됨에 따라 의회 승인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하원은 전날 찬성 235표, 반대 154표로 가결에 필요한 195표를 가뿐하게 넘기며 신임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정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한 터라 이번 신임안 표결은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의회의 지지를 확인한 멜로니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탈리아가 직면한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즉각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출범한 멜로니 내각은 1946년 공화국 수립 이래 68번째 내각이다.

    새 내각을 이끄는 멜로니 총리는 이탈리아 사상 첫 여성 총리이자 '여자 무솔리니'로 불리는 극우 성향 정치인이다.

    그는 전날 국정 연설에서 "파시즘을 포함해 반민주적인 정권에 대해 한 번도 동정이나 친밀감을 느낀 적이 없다"며 '파시스트 총리'에 대한 우려를 반박했다.

    갈수록 고조되는 에너지 위기 속에서 유로존 경제 대국 3위인 이탈리아를 이끌게 된 멜로니 총리는 가계·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내세웠다.

    '강한 이탈리아'를 표방한 그는 또한 유럽연합(EU) 개혁을 위해 강하게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이 성급했다며 날을 세웠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멜로니 총리가 96억유로(약 13조7천억원)에 달하는 가계·기업 지원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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