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태풍 피해 복구 추경예산 3조2천여억원 편성
경북 포항시는 지난달 포항을 휩쓴 태풍 힌남노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 2회 추경예산 3조530억원보다 1천694억원(5.55%) 증가한 3조2천224억원 규모로 3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 2조8천748억원, 특별회계 3천476억원이다.

시는 소상공인 피해 지원에 210억원, 주택·농림·수산 기타 피해 지원 263억원, 도로·도시방재시설·소하천 등 항구복구 908억원을 편성했다.

태풍 피해를 본 침수주택에는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민간인 재난지원금을 상향한다.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은 태풍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이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긴급하게 편성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