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아마존: 3분기 부진한 실적 예상되나 장기 성장성은 유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By 하리스 앤와(HARIS ANWAR)(2022년 10월 2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하리스 앤와는 토론토에 주재하는 금융작가로 독자들이 그들의 주식 포트폴리오로 높은 투자 수익과 보다 나은 이익을 얻게 도와준다. 수익을 보는 주식뿐만아니라 하리스는 개인금융, 퇴직 그리고 광의의 경제에 대한 분석도 제공한다.
- 아마존, 핵심적인 전자상거래 매출의 상당한 약세 직면
- 클라우드 및 광고 부문의 성장성은 여전히 강력하므로 전자상거래 약세 상쇄
- 경제적 악재로 인한 타격으로 아마존 주가는 올해 30% 이상 하락, 다른 라지캡 기술 기업들보다 수익률 낮아
아마존(NASDAQ:AMZN)이 목요일(27일) 폐장 후(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성장 모멘텀을 상실했다는 신호가 나타나더라도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다.
40년래 최고 수준 인플레이션과 긴축적 통화정책 속에서 소비자와 광고주 기업들은 지출을 줄이고 있기 때문에 아마존의 마진에 타격을 입혔다.
또한 팬데믹 종료 이후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핵심적인 전자상거래 매출에서 상당한 약세에 직면했다. 이제 쇼핑객들은 외식, 여행, 콘서트 등 문화생활에 대한 지출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기기나 가구에 대한 구매를 중단하고 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지난 7월에 아마존의 핵심적인 소매 비즈니스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 부문은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사실, 미국 전역의 소매업체들은 더 이상 수요가 높지 않은 제품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가격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이 두 번째 프라임데이(Prime Day)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도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 역시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
전자상거래 매출 둔화 속에서 아마존 투자자들은 팬데믹 시기의 대규모 확장 이후 대형 창고와 치솟은 급여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아마존의 비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풀필먼트 비용은 14% 급등한 203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전의 3개월 기간 동안의 비용과 맞먹는다.
이러한 악재로 인해 아마존 주가는 올해 30% 이상 하락했다. 애플(NASDAQ:AAPL),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등 다른 라지캡 기술 기업에 비해서도 수익률이 낮았다.
아마존 일간 차트
희망적인 부분
여러 압박으로 인해 올해 아마존은 타격을 입을 것이고 내년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투자자들이 아마존 주식을 버릴 이유는 없다. 지금과 같은 약세 시기는 아마존과 같이 향후 시장점유율을 강화할 혁신적 기업에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2021년에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에서 아마존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로 증가했고, 미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대형 소매업체였다. 필자는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이 아마존의 총 소매 매출 중 단 13.2%만 차지하고 있는 시기에도 아마존의 확장 둔화를 예상하지는 않는다. 디지털 상거래는 앞으로 더욱 성장할 여지가 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아마존의 비즈니스가 단지 전자상거래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광고 부문은 여전히 인상적인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2분기에 33% 상승했고, 광고 부문 매출도 18% 상승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Synergy Research Group)에 따르면 아마존은 550억 달러 규모에 가까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시장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건전한 재무제표, 높은 잉여현금흐름, 고도로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할 때 아마존은 여전히 호의적이지 않은 경제 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탄탄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인다.
JP모건은 오늘 클라이언트들에게 보내는 투자 메모에서 아마존의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요일 실적 발표에 앞서 아마존이 “장기적 성장을 위한 좋은 포지션”이라고 했다.
“우리는 최근 외환시장 악재 및 임의소비재 지출 둔화에 따라 아마존 실적 예상치를 낮췄다. 그러나 여전히 아마존이 소매 부문 개선 및 탄탄한 AWS 성장에 힘입어 2023년에 들어서면서 매출 성장을 재가속화하고 OI 마진을 확대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다양한 영역에서 아마존의 선도적 위치를 바탕으로 대부분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이 54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9명이 ‘매수’ 등급을 제시했고, 12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현재 주가보다 44% 높았다.
아마존 컨센서스 예상치
출처: 인베스팅닷컴
물론, 아마존 주가는 올해 상당히 저렴해졌지만 더 하락할 수도 있다. 현재 아마존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배수는 50배인 반면, 나스닥 100 지수의 평균 주가수익배수는 25배 정도다.
그러나 아마존 주가는 지난 10년 동안 900% 상승해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엄청난 수익을 안겨 주었다.
결론
아마존의 목요일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약세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아마존 지배력과 클라우드 및 광고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에 비춰볼 때 이번 실적 부진이 아마존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할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Haris Anwar)는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보유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해당 기사는 인베스팅닷컴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 해당 기사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