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예술의전당서 콘서트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12월 내한공연…바로크음악 선보여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본명 장영주)이 연말 내한 공연으로 3년 만에 다시 고국 팬들과 만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사라 장이 12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사라 장은 비탈리의 샤콘느 G단조,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비발디의 '사계' 등 18세기 바로크 음악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2019년 리사이틀 투어 이후 3년 만의 내한 무대인 이번 공연에는 고국의 후배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선다.

장영주가 1997년 아이작 스턴과 함께 연주한 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서 선보이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참여한다.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심준호,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으로 이뤄진 체임버 앙상블도 사라 장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사라 장은 서울 공연 외에도 경기도 광주, 부산, 구미, 전주, 세종시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1980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사라 장은 유년 시절부터 신동으로 세계에 이름을 널리 알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1990년 만 8세의 나이로 거장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데뷔한 장영주는 이듬해 EMI 레이블과 계약하며 세계 최연소 레코딩 기록도 세웠다.

1995년에는 역대 최연소로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받으며 또다시 이름을 날렸다.

이츠하크 펄먼, 길 샤함, 미도리의 스승이었던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한 장영주는 전설적인 거장 아이작 스턴의 바이올린을 물려받아 사용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