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드는 미국 전자약 전문 유통업체인 세버스메디칼에 우울증 치료목적용 경두개 자기자극기기(TMS) 'ALTMS'를 공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ALTMS는 작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다. 올 4월에는 치료 시간을 단축해 추가 승인을 획득했다. 리메드는 지난 8월 'Blossom'이란 이름으로 세버스에 시험 장비를 수출했다.

회사는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TMS 기기의 사용 허가를 획득했다. 우울증 등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뇌졸중과 알츠하이머 등으로 적응증 확대를 추진 중이다.

리메드 관계자는 "테스트용 데모 장비를 수출한 지 2개월 만에 정식 수주를 받은 것은 우울증 치료의 효과와 장비의 안전성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작년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ALTMS의 수출 시작은 뇌재활 사업군의 급격한 성장을 위한 첫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