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3분기 누적 순익 3943억…전년比 5.6% 감소
DG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3943억원으로 전년보다 5.6%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3분기 순익도 1088억원으로 전년보다 11.7% 줄었다.

하이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들이 순익이 줄면서 DGB금융지주 실적을 끌어내렸다. 하이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감소했다.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상품운용 부문 영업수익 적자와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WM 부문 수익 하락,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 수익 정체 때문이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실적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3294억 원을 기록했다. 우량자산 중심의 견조한 대출성장과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효율적인 비용관리가 양호한 실적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