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준호, 김지민 커플이 오는 7월 결혼한다.김준호, 김지민은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희 커플을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셔서 너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기쁜 소식이 있다"면서 결혼을 발표했다.이들은 "지난 2022년 열애를 인정하고 벌써 3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그 모든 시간이 서로를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게 해줬다. 얼마 전 프러포즈를 하고, 받은 게 계기가 되어 서로 아껴주며 앞으로 인생을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며 오는 7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이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개그맨 커플답게 웃음 가득. 재미 만땅 부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앗싸 우리 결혼한다", "요즘은 스몰웨딩이 대세라던데 우린 라지 웨딩하자" 등 둘이 주고받은 대화를 재치 있게 전했다.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김준호는 1975년생, 김지민은 1984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는 9세 차이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MBC 출신 아나운서 김대호가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원헌드레드는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한 김대호 아나운서와 한 식구가 됐다. 시사, 교양을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로 예능에서도 무한 매력을 펼치고 있는 김대호 아나운서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대호 아나운서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힘껏 서포트하겠다"라고 21일 밝혔다.김대호는 2011년 방영된 MBC 아나운서 경연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당시 5509명의 지원자 중 최종 3인에 뽑히며,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뉴스,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그램 진행자 및 뉴스 앵커로 활동을 했으며, 2023년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자유로우면서도 독특한 삶의 방식으로 그해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대호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자리를 꿰차며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24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는 등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올해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에 합류했다.김대호는 MBC를 퇴사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돈 벌러 나갑니다"라고 적은 퇴직서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대호가 새롭게 둥지를 튼 원헌드레드는 그룹 더보이즈(THE BOYZ)의 소속사이다. 또 가수 태민, 이무진, 비비지(은하·신비·엄지), 비오, 하성운, 렌,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 카니, 가
봉준호 감독이 신작 '미키17'의 개봉이 수차례 연기된 이유에 대해 워너브러더스와의 편집에 대한 이견 때문이 아닌 배우 조합 파업 등 복합적인 이슈 때문이라고 밝혔다.봉 감독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디렉터스 파이널 컷'(최종 감독 편집권)으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하는 SF 영화다.이 작품은 봉 감독의 전작 중에서도 압도적인 제작비를 자랑한다. 봉 감독은 거대 할리우드 자본 속에서도 매몰되지 않았고 자신만의 소신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앞서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현지 스튜디오인 워너브러더스가 봉 감독의최종 편집본에 불만을 제기해 개봉이 연기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봉 감독은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는 2억 5000만불~3억불까지 간다고 하는데 '미키17'은 당초 1억 2000만불이 순수 제작비로 책정됐다. 프로듀서들에게 물어봤더니 공식적으론 1억 1800만불(약 1692억원)을 사용했다. 스토리보드를 따라 찍었고 일정도 잘 맞춰 예산안에 잘 끝냈다"고 설명했다.이어 "할리우드에서 작은 영화는 절대 아니지만 텐트폴 영화의 액수는 아니다. 거기서도 제가 어떤 감독인지 뻔히 아는 거다. 할리우드 영화 찍는다고 개과천선 하겠어? 하는 분위기다. '설국열차'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려져서 '저 녀석 쇠고집은 많이 못 꺾는